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 내분비 치료 후 항암 화학요법 투여 패턴과 생존 기간 분석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 내분비 치료 후 항암 화학요법 투여 패턴과 생존 기간 분석

🔬 유방암 연구 소식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 내분비 치료 후 항암 화학요법 투여 패턴과 생존 기간 분석

Breast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 · 2026

⚠️ 안내 — 본 글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인의 진단·치료·처방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모든 의학적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본 글은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및 유럽종양학회(ESMO)의 전이성 유방암 가이드라인과 최신 임상 연구 데이터를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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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etrospective, observational cohort study of treatment patterns and outcomes among patients with hormone receptor-positive/human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2-negative metastatic breast cancer in the United States following endocrine therapy.
Joyce O'Shaughnessy 외 · Breast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 · 2026
PMID 42773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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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핵심
① 미국 실무 데이터(Flatiron Health) 5,04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내분비 치료 후 1차 화학요법 패턴을 분석했습니다.
② 내분비 치료 후 가장 흔하게 처방된 화학요법은 카페시타빈 단독요법(34%)과 항암제·내분비제 병용요법(22%)이었습니다.
③ 화학요법 시작 후 실질적 전체 생존 기간(rwOS) 중앙값은 11.9개월, 다음 치료까지의 기간(rwTTNTD)은 4.4개월로 나타났습니다.
④ 간·뇌 전이가 있거나 전신 수행 능력이 저하된 환자군에서 화학요법 전후의 사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⑤ 내분비 치료 내성 이후 효과적인 치료 옵션 확립과 최적의 치료 순서 결정이 중요함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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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 수용체 양성 전이성 유방암에서 내분비 치료 내성 이후의 상황은 어떠한가요?

호르몬 수용체 양성 및 사람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 음성(HR+/HER2–) 전이성 유방암은 전체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약 7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유형입니다. 초기 진단 시 내분비 치료(endocrine therapy, 호르몬 작용을 차단하여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치료)와 사이클린 의존성 키나아제 4/6 억제제(CDK4/6i, 세포 분열 주기를 억제하는 표적치료제)의 병용 요법이 표준 1차 치료로 권고됩니다. 이러한 표적 병용 요법은 종양의 진행을 크게 지연시키고 전체 생존 기간을 연장하는 데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전이성 유방암 환자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내분비 치료에 대한 내성(resistance, 약물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지는 현상)을 겪게 됩니다. 1차 표적 내분비 치료에 실패한 이후에는 다양한 후속 내분비 치료나 표적 치료제가 시도되지만, 결국 내분비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시점에 도달하면 전통적인 세포독성 항암 화학요법(cytotoxic chemotherapy,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여 사멸시키는 약물 치료)을 시작하게 됩니다.

실제 진료 현장에서는 내분비 치료 내성이 발생한 이후 어떤 순서로 항암 화학요법이 투여되고 있으며, 이러한 화학요법이 환자의 실제 생존 기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대규모 데이터가 부족했습니다. 이에 미국 연구진은 대규모 전자의무기록 데이터를 바탕으로 내분비 치료 이후 화학요법을 받은 HR+/HER2– 전이성 유방암 환자들의 치료 패턴과 생존 성적을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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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규모 관찰 연구는 어떻게 진행되었나요?

본 연구는 미국의 대규모 전자의무기록 기반 데이터베이스인 플랫아이언 헬스(Flatiron Health)의 데이터를 활용한 회고적 관찰 연구(retrospective observational study, 과거 진료 기록을 추적하여 결과를 분석하는 연구)입니다. 미국 전역 약 280개 암 클리닉 및 800여 개 진료소의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어 실제 진료 환경의 치료 양상을 효과적으로 반영합니다.

연구 대상은 2015년 1월부터 2024년 12월 사이에 HR+/HER2– 전이성 유방암으로 진단받고, 내분비 치료를 마친 후 표준 세포독성 항암 화학요법을 1차로 시작한 만 18세 이상의 성인 환자 5,041명이었습니다. 연구진은 항암 화학요법 시작 시점을 기준일로 설정하여 환자들의 인구학적 특성, 임상적 특징, 처방된 화학요법의 종류, 그리고 이에 따른 생존 성적을 추적 관찰하였습니다.

주요 평가 지표로는 화학요법 시작일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기간을 측정한 실제 전체 생존 기간(real-world Overall Survival, rwOS)과, 화학요법 시작일부터 다음 치료를 시작하거나 사망할 때까지의 기간을 측정한 실제 다음 치료까지의 기간(real-world Time to Next Treatment or Death, rwTTNTD)을 분석하였습니다. rwTTNTD는 실제 진료 환경에서 무진행 생존 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을 가늠하는 대체 지표로 널리 활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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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분비 치료 후 가장 많이 처방된 항암제는 무엇인가요?

연구 결과, 내분비 치료 내성 이후 1차로 화학요법을 받은 환자의 97%가 세포독성 항암제를 투여받았습니다. 처방 패턴을 살펴보면, 경구용 항암제인 카페시타빈(capecitabine) 단독요법이 3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그 뒤를 이어 항암 화학요법과 내분비 치료를 병용하는 처방이 22%를 기록했습니다. 화학요법과 내분비 치료의 병용 중에는 카페시타빈과 풀베스트란트(fulvestrant)의 조합(13%)이 가장 흔했습니다.

이 외에도 타키산 계열(taxane, 세포 분열을 방해하는 항암제) 단독요법이 18%로 집계되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첫 번째 항암 화학요법이 종료된 이후(2차 화학요법 단계부터) 다시 내분비 치료 단독요법을 재개하는 비율이 11~16% 수준으로 꾸준히 존재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항암 화학요법의 독성을 완화하거나 환자의 전신 상태를 고려하여 치료 방향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실제 진료 현장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한, 항체-약물 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 암세포 표적 항체에 항암 약물을 결합한 차세대 치료제)는 초기 선택 기준에서 제외되었으나, 후속 치료 단계로 갈수록 투여 비율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2차 후속 치료에서 8%, 3차 10%, 4차 13%, 5차 14%의 환자가 ADC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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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요법을 받은 환자들의 실제 생존 성적은 어떻게 나타났나요?

내분비 치료 후 첫 번째 화학요법을 시작한 시점부터 추적 관찰한 전체 환자의 실제 전체 생존 기간(rwOS) 중앙값은 11.9개월(95% 신뢰구간: 11.3–12.5개월)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다음 치료로 넘어가거나 사망하기까지의 기간인 rwTTNTD의 중앙값은 4.4개월(95% 신뢰구간: 4.3–4.6개월)이었습니다.

화학요법을 지속하면서 다음 단계 치료로 이행할수록 예후는 점차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2차 화학요법 시작 시점에서의 rwOS 중앙값은 9.2개월, 3차에서는 7.3개월, 4차에서는 6.2개월, 5차에서는 5.6개월로 측정되었습니다. 이는 세포독성 항암제가 단계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암세포의 다제내성이 심화되고 환자의 체력적 부담이 누적되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가장 많이 사용된 카페시타빈 단독요법의 경우 1차 투여 시 rwOS 중앙값 13.5개월, rwTTNTD 중앙값 4.8개월을 보였으며, 화학요법과 내분비 치료의 병용 요법은 rwOS 중앙값 12.8개월, rwTTNTD 중앙값 4.6개월을 기록했습니다. 타키산 단독요법의 경우 rwOS 중앙값 10.3개월, rwTTNTD 중앙값 3.9개월로 집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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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임상적 요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본 연구에서는 첫 번째 화학요법 투여 후 다음 치료로 넘어가기 전 사망한 환자군(1,519명)과 살아남아 다음 치료를 진행한 환자군(3,192명)의 임상적 특성을 비교 분석하였습니다. 그 결과 환자의 전신 상태와 특정 장기 전이 여부가 예후를 결정짓는 주요 요인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수행 능력 평가 점수(ECOG PS, 환자의 일상생활 가능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가 2점 이상으로 전신 상태가 저하된 환자의 비율은 다음 치료 전 사망한 군에서 24%에 달했던 반면, 생존군에서는 12%에 불과했습니다(p < 0.0001). 또한, 간 전이(59% 대 50%, p < 0.0001) 및 뇌 전이(12% 대 7%, p < 0.0001)가 동반된 환자 비율 역시 사망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습니다.

전이 부위가 3개 이상으로 다발성 전이를 보인 환자의 비율도 사망군(45%)이 생존군(38%)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반면 HER2 저발현(HER2-low, HER2 단백질이 약하게 발현되는 상태) 여부는 두 군 간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33% 대 32%). 이러한 결과는 간이나 뇌와 같은 주요 장기 전이가 있거나 전신 수행 능력이 약화된 환자일수록 화학요법 도입 시 보다 주의 깊은 모니터링과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함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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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 결과가 환자와 보호자에게 주는 시사점은 무엇인가요?

본 연구는 표준 내분비 치료와 CDK4/6 억제제 치료 이후 화학요법으로 전환되는 실제 진료 현장의 생존 성적을 대규모 데이터로 보여준 중요한 자료입니다. 표적 내분비 치료의 발전으로 전이성 유방암의 생존 기간이 과거에 비해 대폭 연장되었으나, 내분비 치료 내성 이후 전통적인 세포독성 항암 화학요법 단계에 접어들면 반응 기간이 상대적으로 단축되는 한계가 존재합니다.

따라서 내분비 치료 내성이 발생한 시점에서 무조건적인 화학요법으로 전환하기보다, 환자의 전신 수행 능력, 장기 전이 상태, 바이오마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최적의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항체-약물 접합체(ADC)나 새로운 표적 치료제들이 개발되어 내분비 치료 내성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보호자와 환자분들은 담당 의료진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현재 치료 단계에서의 반응성을 면밀히 평가하고, 환자의 체력과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후속 치료 옵션을 결정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참고 자료

  1. Pier Paolo Maria Berton Giachetti 외. Survival Following CDK4/6 Inhibitor Therapy for Hormone Receptor–Positive, ERBB2–Negative Metastatic Breast Cancer. JAMA Network Open, 2025. 10.1001/jamanetworkopen.2024.61067 · PMID 39982725.
  2. P. Neven 외. Updated overall survival from the MONALEESA-3 trial in postmenopausal women with HR+/HER2− advanced breast cancer receiving first-line ribociclib plus fulvestrant. Breast Cancer Research, 2023. 10.1186/s13058-023-01701-9 · PMID 37653397.
  3. Stephen Johnston 외. MONARCH 3 final PFS: a randomized study of abemaciclib as initial therapy for advanced breast cancer. npj Breast Cancer, 2019. 10.1038/s41523-018-0097-z · PMID 30675515.
  4. Yen-Shen Lu 외. Updated Overall Survival of Ribociclib plus Endocrine Therapy versus Endocrine Therapy Alone in Pre- and Perimenopausal Patients with HR+/HER2− Advanced Breast Cancer in MONALEESA-7: A Phase III Randomized Clinical Trial. Clinical Cancer Research, 2021. 10.1158/1078-0432.CCR-21-3032 · PMID 34965945.
  5. Komal Jhaveri 외. Current and emerging treatment approaches for hormone receptor-positive/human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2-negative metastatic breast cancer. Cancer Treatment Reviews, 2024. 10.1016/j.ctrv.2023.102670.
  6. M.P. Goetz 외. Abemaciclib plus a nonsteroidal aromatase inhibitor as initial therapy for HR+, HER2− advanced breast cancer: final overall survival results of MONARCH 3. Annals of Oncology, 2024. 10.1016/j.annonc.2024.04.013.
  7. D. Trapani 외. Updated treatment recommendations for systemic treatment: from the ESMO Metastatic Breast Cancer Living Guideline. Annals of Oncology, 2025. 10.1016/j.annonc.2025.07.017.
  8. Harold J. Burstein 외. Endocrine and Targeted Therapy for Hormone Receptor–Positive, Human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2–Negative Metastatic Breast Cancer—Capivasertib-Fulvestrant: ASCO Rapid Recommendation Update. Journal of Clinical Oncology, 2024. 10.1200/JCO.24.00248.

※ 위 목록은 원 논문이 실제로 인용한 참고문헌입니다. 관찰연구는 인과로 단정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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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Zu

OnZu (보호자)

아내의 유방암 진단 이후, 식이와 생활을 직접 공부하며 기록하는 보호자입니다. 모든 글은 발표된 연구를 바탕으로 정리하며, 의학적 판단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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