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 보존 치료 후 동측 유방암 재발 시 국소 치료: 국제 전문가 합의 가이드라인

🔬 유방암 연구 소식

유방 보존 치료 후 동측 유방암 재발 시 국소 치료: 국제 전문가 합의 가이드라인

The Lancet. Oncology · 2026

⚠️ 안내 — 본 글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인의 진단·치료·처방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모든 의학적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본 글은 미국 및 유럽 외과·방사선 종양학회에서 지지하는 전문가 델파이 합의 연구 결과를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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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management of second ipsilateral breast cancer events after primary breast-conserving therapy: an international Delphi consensus.
Jean-Michel Hannoun-Levi 외 · The Lancet. Oncology ·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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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핵심
① 유방 보존 치료 후 동측 유방암이 재발하더라도, 선택된 환자에게는 두 번째 유방 보존 치료가 합리적인 선택으로 권고됩니다.
② 두 번째 유방 보존 치료의 적합성 여부는 첫 수술 후 60개월 이상의 간격, 낮은 등급의 방사선 독성, 종양의 분자형(루미날), 낮은 위험도의 가속 부분 유방 방사선 조사 분류 등 여러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됩니다.
③ HER2 양성 또는 삼중 음성 유방암 아형이 반드시 두 번째 유방 보존 치료의 절대적인 금기 사항은 아닙니다.
④ 종양-유방 용적 비율, 명확한 수술 절제면 확보, 그리고 종양 부위의 재방사선 조사가 중요한 고려 사항입니다.
⑤ 만약 유방 절제술을 시행하는 경우, 보형물 방식보다는 자가 조직을 이용한 즉시 재건이 선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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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 보존 치료 후 동측 유방암 재발, 다시 유방 보존 치료가 가능할까요?

네, 유방 보존 치료(BCT, Breast-Conserving Therapy)를 받은 후 같은 쪽 유방에 암이 재발하는 동측 유방암 사건(iBCE, ipsilateral breast cancer event)이 발생하더라도, 선택된 환자에게는 두 번째 유방 보존 치료가 합리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국제 전문가 합의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이는 유방암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중요한 소식입니다. 과거에는 동측 유방암 재발 시 유방 전체를 절제하는 유방 절제술(mastectomy)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 연구는 엄격한 기준을 충족하는 환자라면 유방을 보존할 기회가 여전히 남아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결정은 환자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하여 개인별 상황에 맞는 최적의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델파이 합의(Delphi consensus) 연구는 미국과 유럽의 저명한 외과 및 방사선 종양학회에서 지지하는 프로젝트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현재까지 논쟁의 여지가 있었던 동측 유방암 재발 시 국소 치료 전략에 대한 합의점을 도출하고자 했습니다. 총 36명의 방사선 종양 전문의, 유방 외과 의사, 성형 외과 의사, 의학 물리학자 등이 두 차례에 걸쳐 설문 조사에 참여했으며, 75% 이상의 동의율을 합의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총 97개의 항목 중 78개(80%) 항목에서 합의에 도달했으며, 특히 환자의 선호도가 의사 결정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점(100% 동의)과 두 번째 유방 보존 치료가 선택된 환자들에게 타당한 선택이라는 점(100% 동의)에 대해 강력한 의견 일치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환자 중심의 의료 결정을 강조하며, 각 개인의 특성과 선호도를 존중하는 맞춤형 치료 계획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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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유방 보존 치료를 위한 주요 환자 선택 기준은 무엇인가요?

두 번째 유방 보존 치료의 적합성을 평가할 때 고려해야 할 여러 핵심 기준들이 이번 전문가 합의에서 명확히 제시되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기준 중 하나는 첫 번째 유방 보존 수술과 두 번째 동측 유방암 진단 사이의 간격이 최소 60개월(5년) 이상이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는 충분한 시간 간격을 통해 종양의 생물학적 특성 변화와 치료 부위의 회복 여부를 평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첫 번째 유방 보존 치료로 인한 Grade 3 정도의 심각한 후기 독성(예: 방사선 치료로 인한 심한 피부 괴사나 팔의 부종 등)이 없어야 합니다. 이는 이미 조직이 손상된 부위에 추가적인 치료가 가해질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함입니다.

종양의 분자형(molecular profile)도 중요한 요소로, 루미날(luminal) 아형 유방암이 두 번째 유방 보존 치료에 더 적합하다고 보았습니다. 루미날 아형은 호르몬 수용체 양성(ER+, PR+) 유방암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HER2 음성이거나 증식이 비교적 느린 특성을 가집니다. 이는 비교적 예후가 좋고 국소 재발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가속 부분 유방 방사선 조사(APBI, Accelerated Partial Breast Irradiation) 분류에서 저위험군으로 분류되는 경우도 두 번째 유방 보존 치료의 적합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APBI는 전체 유방 방사선 조사에 비해 더 짧은 기간 동안 재발 위험이 높은 종양 부위에만 집중적으로 방사선을 조사하는 방법으로, 치료 기간 단축과 정상 조직의 방사선 노출을 줄이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기준들은 환자의 안전과 치료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고려 사항임을 의료진과 상의하여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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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2 양성 또는 삼중 음성 유방암도 유방 보존 치료가 가능할까요?

일반적으로 HER2 양성(HER2-positive) 유방암이나 삼중 음성(triple negative) 유방암은 공격적인 성향을 가지며 재발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동측 유방암이 재발했을 때 유방 보존 치료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번 전문가 합의에서는 HER2 양성 또는 삼중 음성 아형이 두 번째 유방 보존 치료의 '절대적인 금기 사항'은 아니라는 점에 강력한 의견 일치를 보였습니다. 이는 특정 조건 하에서는 이러한 아형의 환자들도 유방 보존 치료를 고려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물론 이러한 아형의 경우, 재발 위험이 높기 때문에 환자 선택 시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전신 항암 치료(systemic therapy)의 효과, 종양의 크기, 재발 부위의 범위, 그리고 첫 번째 치료 후 경과 등 다양한 임상적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종양이 작고 전신 치료에 잘 반응했으며, 국소 재발의 범위가 제한적이라면 유방 보존 치료를 시도해 볼 여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합의는 특정 아형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개별 환자의 특성과 현재 상태를 면밀히 평가하여 최적의 치료법을 찾아야 한다는 환자 중심 치료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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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유방 보존 치료 시 중요한 국소 관리 전략은 무엇인가요?

두 번째 유방 보존 치료의 성공을 위해서는 종양의 국소 관리에 대한 명확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전문가 합의에서 강력한 의견 일치를 보인 세 가지 주요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종양-유방 용적 비율(tumour-to-breast volume ratio)'입니다. 이는 종양의 크기가 전체 유방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하며, 이 비율이 낮을수록 유방 보존이 용이하고 미용적 결과도 좋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종양이 유방에 비해 너무 크다면 보존 치료 후 남은 유방의 변형이 심할 수 있어 미용적, 기능적으로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습니다.

둘째, '명확한 수술 절제면(clear surgical margins) 확보'입니다. 암 조직을 제거한 후 남아있는 조직 가장자리(절제면)에 암세포가 없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재발을 최소화하고 치료의 성공률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만약 절제면에 암세포가 남아 있다면 추가적인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셋째, '종양 부위의 재방사선 조사(tumour bed reirradiation)'입니다. 이전에 방사선 치료를 받았던 부위에 다시 암이 발생했을 때, 해당 부위에 재차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재방사선 조사는 추가적인 암세포 제거 및 국소 재발 억제에 효과적이지만, 기존 방사선 치료로 인한 조직 손상과 부작용 위험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계획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두 번째 유방 보존 치료의 안전성과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필수적인 고려 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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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유방 절제술을 시행한다면, 유방 재건은 어떻게 진행하는 것이 좋을까요?

모든 환자가 두 번째 유방 보존 치료의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동측 유방암 재발의 상황에서 유방 보존 치료가 어렵다고 판단되어 유방 절제술(mastectomy)을 시행해야 하는 경우, 유방 재건 방식에 대해서도 전문가 합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이 연구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자가 조직을 이용한 즉시 재건(immediate autologous reconstruction)'을 보형물(implant-based) 방식보다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구체적으로, 자가 조직 재건에 대해 94%의 전문가가 선호한다고 응답한 반면, 보형물 재건에 대해서는 75%의 동의율을 보였습니다.

자가 조직 재건은 환자 자신의 복부, 등, 엉덩이 등 다른 부위의 조직을 이용해 유방을 만드는 방법으로, 보다 자연스러운 형태와 촉감을 얻을 수 있고 장기적인 결과가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 시간이 길고 합병증 위험이 더 높을 수 있으며, 두 군데의 수술 부위가 생긴다는 단점도 존재합니다. 반면, 보형물 재건은 수술이 비교적 간단하고 회복이 빠르지만, 주기적인 교체가 필요하거나 감염, 구축(capsular contracture) 등의 합병증 위험이 있습니다. 이처럼 각 재건 방법은 장단점이 명확하므로,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 신체적 특성, 생활 방식, 그리고 개인적인 선호도 등을 고려하여 성형외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후 최적의 재건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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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Yonghui Su 외. Increased Mortality with Repeat Lumpectomy Alone After Ipsilateral Breast Tumor Recurrence. The Oncologist, 2019. 10.1634/theoncologist.2018-0606.

※ 위 목록은 원 논문이 실제로 인용한 참고문헌입니다. 관찰연구는 인과로 단정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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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Zu

OnZu (보호자)

아내의 유방암 진단 이후, 식이와 생활을 직접 공부하며 기록하는 보호자입니다. 모든 글은 발표된 연구를 바탕으로 정리하며, 의학적 판단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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