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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발 부위 불명 암에서 찾은 유방암 실마리: 액와부 전이암 증례 보고 분석
Frontiers in oncology · 2026
Diagnosis and management of axillary lymph node metastasis from an unknown primary carcinoma: a case report.
PMID 42787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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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원발 부위 불명 암(CUP)은 전형적인 전이암 형태를 보이지만 일차 종양의 위치를 찾기 어려워 치료와 예후 예측이 까다롭습니다.
② 초기 병리 검사에서 흑색종이나 육종과의 감별이 필요했으나, TRPS1 단백질 양성 소견이 유방암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③ 90개 유전자 발현 프로파일링(GEP) 검사인 Canhelp-Origin을 통해 유방 기원 유사도 점수가 88.4로 높게 확인되었습니다.
④ 확률적 진단을 바탕으로 안트라사이클린 항암제와 면역관문억제제 병용 치료를 시행하여 림프절 병변의 소실을 이끌어냈습니다.
⑤ 정밀 분자 진단과 다학제적 접근이 난치성 전이암 관리에서 맞춤형 치료 전략을 세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원발 부위 불명 암(CUP)은 정확히 어떤 질환인가요?

원발 부위 불명 암(CUP, Carcinoma of unknown primary, 전형적인 전이암 형태를 보이나 신체 검사와 영상 검사로도 원발 장기를 찾지 못한 임상 증후군)은 전체 신규 암 진단의 약 2.3%에서 5%를 차지하는 복잡한 질환입니다. 원발 부위가 식별되지 않기 때문에 초기 치료가 특정 표적을 향하지 못하고, 이로 인해 치료 성적이 저조하며 예후가 불리한 경향이 있습니다. 유럽종양학회(ESMO)나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등 국제 가이드라인에서는 표준화된 진단 알고리즘을 제시하고 있으나, 예후가 불리한 하위 그룹에 대한 고도의 임상적 근거는 여전히 제한적입니다. 원발 병소를 정확히 찾아내는 것은 환자 맞춤형 치료 결정을 내리고 생존율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번 증례는 액와부(armpit, 겨드랑이) 림프절에 전이가 발생했으나 초기 검사에서 원발 부위가 확인되지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최신 유전자 발현 프로파일링 검사와 면역조직화학 검사를 결합하여 다각도로 원발 부위를 추적하고 성공적인 치료 결과를 얻은 사례를 다룹니다. 환자와 보호자 입장에서는 원발 부위를 알 수 없는 암 진단이 큰 혼란을 줄 수 있지만, 최근 발전하고 있는 정밀 진단 기술이 어떻게 실마리를 제공하는지 이해하는 것이 치료 방향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초기 병리 검사에서 진단이 엇갈린 이유는 무엇인가요?


초기 병리 검사에서 진단이 명확히 내려지지 않고 엇갈린 배경에는 종양의 미분화 특성이 있습니다. 환자는 최초 수술 후 악성 중피종(malignant mesothelioma, 흉막 등을 이루는 중피세포에서 발생하는 드문 암) 등이 감별 진단으로 언급되었으며, 이후 다른 의료기관에서는 흉벽의 고등급 상피성 신생물(high-grade epithelioid neoplasm)로 재분류되었습니다. 면역조직화학(IHC, Immunohistochemistry, 조직 샘플의 특정 단백질 반응을 색으로 확인하여 세포의 기원을 추정하는 검사) 결과는 여러 마커가 혼재되어 나타났습니다.
예를 들어 TRPS1(Tricho-rhino-phalangeal syndrome type 1, 유방암 진단에서 높은 민감도를 보이는 단백질 마커) 단백질은 양성을 보였으나, 동시에 흑색종(melanoma, 멜라닌 세포에서 유래한 악성 종양)이나 활막육종(synovial sarcoma, 관절 주변 연부조직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의심하게 만드는 소견도 일부 관찰되었습니다. TRPS1은 유방암 진단에 유용하지만 단독으로는 특이도가 낮아 여러 비유방성 종양에서도 발현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처럼 단일 표지자만으로는 명확한 결론을 내리기 어려울 때, 의료진은 다중 모달리티 통합 접근법을 통해 여러 가능성을 교차 검증해야 합니다.
90개 유전자 검사(Canhelp-Origin)는 원발 부위 추정에 어떻게 기여했나요?

이러한 진단적 난제 속에서 90개 유전자 발현 프로파일링(GEP, Gene Expression Profiling, 종양 세포의 유전자 발현 패턴을 분석하여 기원 조직을 예측하는 분자 진단 검사)인 Canhelp-Origin 검사가 결정적인 실마리를 제공했습니다. 이 검사는 종양 조직의 RNA 발현 패턴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21가지 암 종 중 기원 조직의 확률을 예측하는 보조적 분자 분류 도구입니다. 이번 사례에서 포르말린 고정 파라핀 포매(FFPE, Formalin-Fixed Paraffin-Embedded, 조직 생검 검체를 보존하기 위해 화학 처리한 샘플) 조직을 이용해 분석한 결과, 유방 기원에 대한 유사도 점수(similarity score)가 88.4로 매우 높게 나타났습니다.
반면 흑색종이나 육종 관련 점수는 1.0 미만으로 극히 낮았습니다. 여기에 전통적인 유방암 관련 표지자(GATA-3, Mammaglobin 등)는 음성이었으나 TRPS1 단백질 양성 소견이 더해지면서, 의료진은 최종적으로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TNBC, Triple-Negative Breast Cancer,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HER2 수용체가 모두 음성인 유방암 아형)의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는 완벽한 단정이 아닌 확률적 진단임을 명시하며, 추가적인 유전자 검사의 한계점도 함께 고려되었습니다.
세 번 엇갈린 진단이 «유방»으로 좁혀지기까지
겨드랑이(액와부) 림프절에서 전이암이 나왔지만 영상 검사로도 원발 장기를 찾지 못한 환자. 원발 부위 불명 암(CUP)은 새로 진단되는 암의 약 2.3~5%를 차지한다.
기원 조직 유사도 점수
TRPS1 하나만으로는 유방암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유방암에서 민감도가 높지만 특이도가 낮아 유방이 아닌 종양에서도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의료진은 면역조직화학과 유전자 발현 검사를 겹쳐 보았습니다. 원 논문 초록은 겹치는 면역 표현형과 부족한 조직 때문에 흑색종 · 활막육종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못했다고 적고 있습니다.
출처: 본문의 «초기 병리 검사에서 진단이 엇갈린 이유» · «90개 유전자 검사» 항목. 배제하지 못한 진단은 원 논문 초록(Frontiers in Oncology, 2026 · PMID 42787007)에서 옮겼습니다. 흑색종 · 육종 막대는 보이도록 1 폭으로 그렸습니다.
진단 불확실성 속에서 어떤 치료 전략이 선택되었나요?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의료진은 다학제 통합 진료(Multidisciplinary team approach, 여러 진료과의 전문가가 모여 최적의 치료 계획을 논의하는 방식)를 통해 치료 방향을 수립했습니다.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이라는 확률적 진단과 환자의 전신 상태를 고려하여, 안트라사이클린계 항암제인 AC 요법(Adriamycin and Cyclophosphamide)과 면역관문억제제(immune checkpoint inhibitor, 면역세포의 브레이크를 풀어 암세포를 공격하게 돕는 항암 치료제)인 티슬렐주맙(tislelizumab)을 병용하는 전신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항암 치료 2주기 후 시행한 추적 CT 검사에서 액와부 및 경부 림프절의 크기가 현저히 줄어들었으며, RECIST 1.1(Response Evaluation Criteria in Solid Tumors, 고형암의 치료 반응을 평가하는 국제 표준 기준) 기준에 따라 부분 반응(PR, Partial Response)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이는 원발 부위를 정확히 특정하지 못한 상태에서도 정밀 분자 진단에 기반한 전략적 치료가 실제 임상 현장에서 효과를 거둘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대목입니다.
방사선 치료와 유지 요법 이후 환자는 어떤 결과를 얻었나요?

전신 치료 이후 환자는 국소 제어와 재발 방지를 위해 방사선 치료와 유지 요법을 병행했습니다. 총 4차례의 전신 치료 후 종양 부위와 림프절 경로를 포함하여 60Gy(그레이, 방사선 흡수 선량 단위)의 방사선 치료를 완료하였으며, 이후 경제적 상황 등을 고려하여 면역관문억제제 종류를 신틸리맙(sintilimab)으로 변경하고 경구용 항암제인 카페시타빈(capecitabine)과 병용하는 유지 요법을 지속했습니다.
이후 시행한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CT, Positron Emission Tomography-Computed Tomography, 방사성 의약을 주사하여 암세포의 대사 활동을 영상화하는 검사) 결과, 이전에 확인되었던 액와부 및 경부의 비대해진 림프절들은 대사 활성 없이 말끔히 소실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RECIST 1.1 기준에 따른 최상위 반응 상태에 도달한 것입니다. 다만, 이러한 방사선학적 소실 반응이 종양의 조직학적 기원을 사후에 완벽히 증명해 주는 것은 아니며, 면역항암치료와 화학요법은 다른 화학요법 민감성 암에서도 반응을 유도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확률적 진단 위에서 고른 치료와 그 경과
다학제 진료팀이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이라는 확률적 진단과 환자의 전신 상태를 함께 보고 치료 순서를 정했다.
RECIST 1.1 부분 반응(PR)
완전 반응(CR) — 원 논문 초록
치료가 잘 들었다고 해서 «유방에서 온 암»이 증명되는 것은 아닙니다. 면역항암치료와 화학요법은 화학요법에 민감한 다른 암에서도 반응을 끌어낼 수 있습니다. 원 논문도 치료 반응은 특이적이지 않아 기원 조직의 사후 증거가 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글은 환자 한 명의 증례 보고입니다.
출처: 본문의 «진단 불확실성 속에서 어떤 치료 전략» · «방사선 치료와 유지 요법 이후» 항목. «완전 반응(CR)»은 원 논문 초록(PMID 42787007)의 표현입니다.
이번 사례가 유방암 및 미원발암 진료에 남기는 시사점은 무엇인가요?

이번 증례는 원발 부위 불명 암 진료에서 분자 진단과 면역 병용 치료의 중요성을 잘 보여줍니다. 원발 병소가 숨어 있거나 자연 퇴화된 경우, 전통적인 병리학적 검사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까다롭습니다. 이때 Canhelp-Origin 같은 GEP 검사나 특수 면역조직화학 마커를 다각도로 활용하는 접근은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강력한 나침반 역할을 합니다.
물론 모든 검사 결과는 한계가 존재하므로, 절대적인 단정보다는 가이드라인에 기반한 확률적 추론과 다학제적 판단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환자와 보호자 여러분께서도 난치성 전이암 진단 과정에서 최신 분자 병리 검사의 역할을 이해하고, 의료진과 긴밀히 소통하며 개별화된 치료 전략을 찾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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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목록은 원 논문이 실제로 인용한 참고문헌입니다. 관찰연구는 인과로 단정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