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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고용 안정과 재정 독성 완화를 위한 RAISE 프로그램 도입 연구 요약
Breast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 · 2026
Implementation and evaluation of the Routine Assessment and Integration of Screening for Employment (RAISE) program in adults with metastatic breast cancer.
PMID 42816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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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게 고용 유지와 재정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체계적인 중재 프로그램의 필요성 강조
② 전자건강기록(EHR) 시스템과 연동된 맞춤형 고용 스크리닝(선별 검사) 도구 'RAISE' 개발 및 도입
③ 환자 포털 및 대면 진료를 통한 체계적인 요구도 파악 및 환자 네비게이터 연계 프로세스 구축
④ 법률 지원, 고용 권리, 재정 자원 등이 포함된 맞춤형 교육 자료 및 모바일 앱 제공
⑤ 파일럿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한 실효성 검증과 향후 암 환자 복지 확대 방향 제시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게 고용 안정과 직업 유지가 왜 중요한 과제인가요?

전이성 유방암(metastatic breast cancer, 암이 유방을 벗어나 다른 신체 기관으로 퍼진 상태) 진단을 받은 환자들은 신체적, 심리적 부담뿐만 아니라 심각한 재정적 도전에 직면하게 됩니다. 과거에는 조기 암 환자 중심의 생존 연구에서만 직업 복귀와 고용 문제가 주로 다루어졌으나, 최근에는 지속적인 항암 치료를 받으며 일상을 영위하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들 사이에서도 경제 활동의 필요성이 높게 나타납니다. 실제로 완화 치료 클리닉을 찾은 암 환자 대상 조사에 따르면 상당수가 일을 계속하고 있거나 근로 시간 확장을 희망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습니다. 장기간 치료를 이어가야 하는 환자들에게 고용 단절은 단순한 소득 상실을 넘어 의료비 부담, 부채 누적, 나아가 파산으로 이어지는 심각한 재정 독성(financial toxicity, 질병 치료로 인해 환자와 가족이 겪는 경제적 고통과 파탄)을 유발합니다. 따라서 환자가 직장을 유지하고 소득을 보전할 수 있도록 돕는 임상적 지원 제도는 치료의 연속성과 삶의 질을 지키는 핵심 요소입니다.
기존 의료 현장에서는 환자의 고용 및 재정적 어려움을 어떻게 다루고 있었나요?

임상 현장에서 환자들의 고용 관련 어려움과 재정적 위기는 오랫동안 의료진이 체계적으로 개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습니다. 특히 이민자 계층이나 소외 계층의 암 환자들은 경제적 타격을 입을 위험이 더 크며, 비지원적인 근로 환경으로 인해 부당한 해고나 불이익을 겪을 확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료실 안에서는 생존율 향상과 항암 치료 부작용 관리에 집중하느라 환자의 직업적 권리나 근로 환경 조정 문제까지 세심하게 다루기에는 시간적, 구조적 한계가 존재했습니다. 환자가 직접 자신의 고용 문제를 의료진에게 먼저 꺼내어 도움을 요청하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으며, 병원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이를 파악하고 지원하는 체계는 드문 실정입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환자의 사회적 결정요인(SDOH, Social Determinants of Health, 환자의 건강 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경제적·사회적 환경 요인)을 진료 프로세스에 체계적으로 통합하려는 시도가 대두되었습니다.
RAISE 프로그램은 어떤 방식으로 환자의 고용 관련 요구도를 파악하나요?

연구팀은 이러한 현장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진료 체계 내에서 고용 관련 요구도를 상시 평가하고 통합하는 RAISE(Routine Assessment and Integration of Screening for Employment)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파일럿 운영에 착수했습니다. 뉴욕프레스비테리언(NewYork-Presbyterian) 의료 체계 산하의 두 개 외래 종양내과 클리닉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전자건강기록(EHR, Electronic Health Record, 환자의 의료 정보를 전자적 형태로 기록하고 관리하는 시스템)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되었습니다. 환자들은 정기적인 종양내과 방문 48시간 전에 온라인 환자 포털을 통해 자동화된 스크리닝 문진표를 받게 됩니다. 문진표는 암 진단이 직장에 미친 영향과 관련해 도움이 필요한지 묻는 단순한 질문으로 시작하며, 환자의 응답 분기 구조(branching logic)에 따라 임금 삭감, 해고 압박, 신체적 능력 저하 등 구체적인 고용 관련 문제 경험을 세밀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온라인 포털 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환자들을 위해 현장에서 태블릿을 활용하거나 전화 및 대면 방식을 병행하여 정보 수집의 누락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선별 검사를 통해 도움이 필요하다고 확인된 환자에게는 실제로 어떤 지원이 이루어지나요?

스크리닝 과정을 통해 고용 관련 지원이나 상담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환자들은 전문 환자 네비게이터(patient navigator, 환자가 복잡한 의료 및 지원 체계를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안내자)와 직접 연결됩니다. 네비게이터는 환자에게 맞춤형 교육 자료를 책자 형태 혹은 모바일 앱을 통해 제공하며, 지역 사회 및 국가 차원에서 활용 가능한 실질적인 자원들을 안내합니다. 제공되는 정보에는 장애 수당 및 건강보험 관련 안내, 법률 지원 서비스, 고용주와 소통하는 방법, 직장 내 편의 제공(accommodations) 요청 절차, 치료 일정 조율 시 유용한 대화법 등이 포괄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환자들이 직장에서 자신의 진단을 동료나 상사에게 알리는 요령이나 합법적인 근로 권리를 행사하는 방법을 구체적인 템플릿과 함께 제공함으로써, 환자가 고용 현장에서 겪는 고립감을 덜고 협상력을 높이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줍니다.
실제 파일럿 운영 과정에서 어떤 성과가 확인되었으며, 어떤 보완점이 도출되었나요?


파일럿 운영 기간 동안 총 1,362명의 환자가 스크리닝 도구를 전달받았으며, 이 중 428명이 응답을 완료했습니다. 전이성 유방암 환자 그룹에서는 179명이 참여하여 그중 12.2퍼센트에 해당하는 환자들이 네비게이션 연계와 자원 제공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EHR 시스템을 통한 정기 스크리닝이 임상 현장의 기존 업무 흐름에 비교적 성공적으로 통합될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다만, 일부 커뮤니티 병원 환경에서는 온라인 환자 포털을 자주 사용하지 않거나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환자들이 존재하여 대면 방식이나 전화 안내를 병행해야 하는 현실적인 과제가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진료 현장의 자원 및 인력 제약으로 인해 모든 환자에게 태블릿을 일관되게 제공하는 데 제한이 있었으나, 이러한 현장 피드백은 향후 프로그램을 확장하고 보완하는 데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암 환자의 사회적 결정요인(SDOH) 스크리닝과 고용 지원은 앞으로 어떻게 확대되어야 하나요?

이번 연구는 종양학 임상 진료에서 단순히 신체적 증상 치료를 넘어 고용 안정과 같은 사회적 결정요인(SDOH)을 체계적으로 스크리닝하고 개입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며 의미 있는 시도임을 보여줍니다. 전이성 유방암과 같이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일터는 단순한 소득 창출의 공간을 넘어 사회적 자아와 일상의 안정을 유지하는 중요한 축입니다. 의료 기관이 환자의 고용 단절 위기를 조기에 포착하고 법률 및 행정적 자원을 연결해 주는 체계를 갖춘다면, 환자와 가족이 겪는 불필요한 경제적 파탄과 심리적 고통을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의료 기관에서 이러한 디지털 연동형 스크리닝 프로그램이 보편화되어, 환자들이 치료에 전념하면서도 사회적 일상을 안전하게 지켜나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합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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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목록은 원 논문이 실제로 인용한 참고문헌입니다. 관찰연구는 인과로 단정하지 않습니다.